[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손흥민이 영국 언론이 선정한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90min’은 25일(한국시간) 2020-21시즌 EPL 올해의 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4-3-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로 구성했다.
전방 쓰리톱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토트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배치됐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37경기에 출전해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개인 득점랭킹 4위, 도움랭킹 4위다. 손흥민은 대부분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고, 3,000분이 넘는 시간을 뛰었다. 지난 아스톤 빌라전에서 햄스트링 부상만 아니었다면 전경기에 나설 수 있던 손흥민이다.
매체는 손흥민을 선정한 이유로 “토트넘의 2020-21시즌 전반적으로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손흥민 개인에게 있어 올 시즌은 최고의 시즌이었다. 17골 10도움은 인상적이었으며 케인과 함께 어려운 상황에 놓인 토트넘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케인과 살라는 최종전까지 리그 득점왕을 경쟁할 정도로 엄청난 득점력을 과시했다. 특히 케인은 EPL 35경기 23골 14도움으로 득점왕과 도움왕을 모두 석권할 정도로 완성형 스트라이커의 자질을 보여줬다. 더불어 살라 역시 리버풀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EPL 37경기 22골 5도움으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중원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일카이 귄도간(맨체스터 시티), 메이슨 마운트(첼시)가 선정됐다. 공격형 미드필더 부문에 있어 케빈 더 브라위너 대신 브루노를 선택한 이유로 매체는 “맨유는 브루노의 합류 이후 완전히 변화했다. 그는 끊임없는 활약을 보여줬고 일관적인 태도와 리더십은 팀 동료들로 하여금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4백은 루크 쇼(맨유), 해리 매과이어(맨유), 루벤 디아스(맨시티), 주앙 칸셀루(맨시티)가 짝을 이뤘다. 4백은 올 시즌 EPL 우승을 다퉜던 팀들에서 모두 나왔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최소 실점(32실점)팀이다. 이에는 새롭게 합류한 디아스의 공이 특히 컸다. 더불어 칸셀루는 그간 카일 워커에 밀렸지만 올 시즌에는 인상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골키퍼 장갑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아스톤 빌라)가 꼈다. 마르티네즈는 시즌을 앞두고 아스널에서 빌라로 이적했다. 단숨에 주전을 차지한 마르티네즈는 EPL 전 경기에 출전해 15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우리의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정규리그 37경기 17골 10도움 신기록을 세우며 이번 시즌을 최고의 시즌으로 마무리했네요... 영국 언론이 선정한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팀에 이름을 올린 것은 당연한 결과고요... 다음 시즌에는 더 멋진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