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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리 집창촌에 끌려들어감

nanaje 7 2020-10-26 00:19 742

이런저런 잡다한 얘기들을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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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오빠 라떼마리아 (8) : 미아리에 갔다가

 

순진한 대학생 넷이서 차타고 미아리 집창촌 구경.

너무 신기한거다.  창 안에 졸라 섹시한 여자들이 쫙 앉아있고, 몇명은 "오빠, 들어와. 잘해줄게~" 하면서 손짓도 한다.

어떤 집에는 여자들이 흰 소복같은 옷을 입고 쫙 앉아있다. 꼴리면서도 좀 무섭다.

 

차를 아무데나 주차하고 나와서 골목을 걸으며 제대로 구경을 한다.

넷이서 말이 없다. 너무 신기하고 황홀해서 ㅋㅋ

한놈이 입이 떡 벌어지더니, "형, 방금 내 이상형을 봤어... 와....." 

"야, 티좀내지 말고 ㅋ" 말로는 그러면서 내가 더 신나고 긴장 ㅋㅋ

 

그런데, 우리는 사실 돈도 없고, 진짜로 할 용기도 없다. 그때 "숏타임" 이 6만원이었나. 

한달에 10만원으로 거지같이 연명하는 대학생이 6만원이 어딧어. 그냥 구경이나 하다가 가려는거지.

침 흘리면서 양쪽 업소 안을 들여다보며 걷고있는데 갑자기 웬 아줌마가 후다닥 튀어나온다.

피할 겨를도 없이 등빨좋은 아줌마가 나를 껴안는다. "으악!!!" 

"이리와, 구경만 하지말고 들어오란 말이야" 하면서 나를 껴안고 업소 안으로 끌고 들어간다. 

"아니요, 그게 아니라, 돈도 없고. 아~~~~" 하면서 있는힘을 다해 아줌마의 베어허그로부터 탈출하려고 용을쓴다.

그런데 아줌에 좋라 힘쎄네 ㅋㅋㅋㅋㅋ

친구들은 내 모습을 보고 도와주지는 않고 킥킥거리면서 구경만 한다.

 

업소 안으로 끌려둘어가면서 문을 잡고 바둥거리며 최후의 발악을 해서 간신히 아줌마한테서 벗어난다. 옷이 다 늘어났다.

업소녀들도 웃고 행인들도 웃고 난리가 났다.

저쪽 길 끝으로 졸라 줄행랑을 쳐버린다.


그떄 그 아줌마 트라우마 때문에 다시는 집창촌 근처에도 얼씬거리지 않았다.

(사실은 그때 사랑하는 여자친구도 있었고, 돈도 없었고, 돈이 었었더라도 그런곳에서 하기는 무섭고 비위생적이고 찝찝했고.... 등등 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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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7건

  • 코코끼

    아줌마들에게 잡혀서 ㅎㅎㅎ
    가방들고 들어가버리고
    돈없다고 해야 ㅋㅋ
    돈 지갑에서 빼서 다른곳에 숨기고 다녔던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 망가망가

    저 사진들 보니 전 용주골 간 기억이 나네요

  • 끽동황제

    역시 항상 돈이 문제지요
    근데 중간에 혼자 얼굴 삐죽내잇는 처자는 배우급 와꾸네요 ㄷㄷㄷ

  • 목수각목

    아줌마가 참 힘이쎄죠 무슨 멧돼지같은 힘입니다

  • 웬맨

    여러번 지나다녔는데 ㅎㅎㅎ 전 가격도 몰랐는데 ㅎㅎㅎ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그때는 갈 돈도 없었다는 ㅋㅋㅋ

  • qkdjcba

    저런 데 잘못 지나갔다가 잡히면 원치 않은 경험을 했을 거 같네요 ㅋㅋ

  • ㅇㅇㅇㅇㅇㅓ우ㅜ응

    순진한 총각 시절 호사 선배 손에 이끌려 들어갔다 고향 사람이라고 대화만 하고 니왔던 기억이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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